wonrae gopssipneun nomi deo sonhae bondago haeseo
ssaumeuro beonjigi jeon seodulreo jipe wa
soneseo naneun naemsae an jiwojyeo
dambaetbul, hyangsu, hamkke deun jandeul
i bamui teuksanmul
Hangeul
what you made of
여기 서울같은 곳
취향같은거 안따져
내 시야는 항시 알몸
비스듬히 걸친 것
전부 벗겨내면 더
목표지점 같은거는
지도에는 없을 것
향기만 쫓다보니
사람 냄새는 아주 무의미
모두 독을 빼
detoxin for outfit
잠자리에 미친 너흰 다
본능을 원해서 여기저기
토한 악취 깊이 박힘
오직 솔직한 건 없지
잠깐의 부러움 덕에
전부 이뤘던 적은
백화점에서 술 깨며 시간 떼워
난 억대 벌어봐도 부족할 걸
땀 흘리며 사는 건
실패라 했던 어른들의 말도
부족하지 몇 프로
줄곧 밑줄 그었던 것들의
배신에 우리 상태는 메롱
아는 척만 하는 쟤네
말상대는 멸종
날 설득시킬 것이 없어
다른 척 쏙 빼도
계속 덮어 너에게 덮힌 걸
유리한 냄새 가득 품고 여기 섞일 걸
더 퍼줘 내께 풀리면
내 이불 들춰낼까 내 입은 수십번
너와 난 안 변하지만 변해
몸에 벴네 양쪽의 냄새가 나게
너와 난 안 변하지만 변해
몸에 벴네 양쪽의 냄새가 나게
딴거 다 괜찮아
어려워지는 건 착한 척
있는 그대로 보지 못할
내가 찾는 타당성
삐뚤어진 앵글로
세상을 눈에 담아
본질을 꿰뚫어본다니
음침하기 짝이 없어
쿰쿰한 작업실이 만든 나의 성격.
말끔해보여도 바닥 들춰봐 존나게 더러워
굳이 씻진 않아, 위에 향수나 좀 더 뿌려
내 알코홀 근육이완제, 풀어진 얼굴로
나간 자리,
씨발새끼 미소 뒤에 코웃음
짭티나도 알고 봐주는 싸구려 코스튬
선 지킨답시고 덜 쎄게 치는 질문,
더 넘어주는 솔직한 내 답엔 시끌시끌
원래 곱씹는 놈이 더 손해 본다고 해서
싸움으로 번지기 전 서둘러 집에 와
손에서 나는 냄새 안 지워져
담뱃불, 향수, 함께 든 잔들
이 밤의 특산물